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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인기국가 감염병 경고 (태국, 필리핀, 베트남)

by ajangbbu 2025. 5. 9.

 

전염병 관련 이미지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동남아 인기 여행지인 태국, 필리핀, 베트남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온다습한 기후와 위생 환경 차이로 인해 다양한 감염병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본문에서는 이 세 국가에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감염병과 특징, 예방법을 자세히 정리하여 안전한 여행을 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휴가철 인기국가 감염병 태국 여행 시

태국은 방콕, 푸껫, 치앙마이 등 다채로운 도시와 리조트 문화, 합리적인 물가 덕분에 한국인에게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그러나 높은 기온과 습도, 열대우림성 기후, 도시 외곽의 낮은 위생 수준으로 인해 다양한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뎅기열입니다.

뎅기열은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특히 우기인 6~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뎅기열에 감염되면 고열과 함께 심한 두통, 관절통, 발진, 눈 주위 통증 등이 나타나며, 때로는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성 증상이나 쇼크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뎅기열 백신이 일반 여행객에게 권장되지 않기 때문에, 모기 회피가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여행 중에는 밝은 색 긴소매 옷을 입고, 피부 노출 부위에 DEET 성분의 모기 기피제를 수시로 뿌리며, 숙소에서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방충망이 잘 갖춰진 숙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 다른 주의 감염병으로는 A형 간염과 장티푸스가 있습니다. 이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 비위생적인 조리 환경을 통해 전파되며, 특히 길거리 음식이나 덜 익힌 해산물 섭취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발열, 복통,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위주로 나타나며, 드물게 간 기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최소 2주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생수만 마시고 얼음을 피하며, 날 음식보다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말라리아도 일부 지역, 특히 북부와 북서부 산악지역에서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앙라이, 매홍손, 국경 지대 등으로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다면,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 여부를 사전에 진료 후 결정해야 하며, 모기 회피 수칙도 함께 따라야 합니다.

그 외에도 수인성 바이러스 감염이나 피부질환(모기 알레르기, 열대성 습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유지하고 응급약을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태국 여행은 충분히 즐거울 수 있지만, 사전 예방 없이는 여행 도중 고열로 병원 신세를 질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필리핀 여행 시 주의할 점

필리핀은 마닐라, 세부, 보라카이 등 해양 관광으로 유명한 지역과 저렴한 어학연수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여행객과 장기 체류자가 몰리는 국가입니다. 그러나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감염병 발생률이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여행 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뎅기열입니다. 필리핀 보건부는 매년 수만 건의 뎅기열 사례를 보고하며, 특히 6~11월은 우기로 인해 모기 번식이 활발한 시기입니다. 뎅기열은 특이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최초 감염보다 두 번째 감염 시에 더 심각하게 발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복통, 근육통, 발진으로 시작되며, 심한 경우는 뎅기 쇼크 증후군으로 발전하여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치료제가 없어 대부분 대증요법에 의존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외에도 A형 간염, 장티푸스, 이질과 같은 수인성 감염병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필리핀은 도시 외곽이나 시골 지역의 식수 위생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여행자 설사의 발생률이 높은 편입니다. 얼음이 들어간 음료, 생야채, 덜 익은 해산물 등은 피하고, 정제된 생수만 섭취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A형 간염과 장티푸스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여행 최소 2~4주 전 접종을 권장합니다.

또한, 필리핀은 광견병 고위험 국가입니다. 유기견, 유기묘가 많고 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에 물림 사고가 곧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물과의 접촉을 철저히 피하고, 물렸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서 광견병 면역글로불린(RIG)과 예방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장기 체류 예정자나 빈번히 방문하는 경우는 사전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변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폐렴구균 등의 감염도 지역사회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장기 체류 시에는 이와 관련된 백신도 고려해야 합니다. 장시간 비행과 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으므로, 출국 전부터 영양 상태와 수면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리핀은 분명 아름다운 나라지만, 그만큼 감염 위험도 높은 나라입니다. 예방접종 + 개인위생 + 정보 습득의 3박자를 갖춰야 진정한 여행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 시 주의할 감염병

Q1. 베트남에서 가장 주의할 감염병은 무엇인가요?

베트남에서는 뎅기열이 가장 광범위하게 유행하는 감염병입니다. 특히 6월부터 11월까지 우기철에는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도시를 포함한 전역에서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뎅기열은 고열, 근육통, 두통, 발진 등을 동반하며, 치료제 없이 증상 조절만 가능합니다.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 회피 수칙이 유일한 보호 방법입니다.

Q2. 뎅기열 외에도 어떤 질병을 조심해야 하나요?

여행객에게 흔한 또 다른 질환은 A형 간염, 장티푸스, 기생충 감염(간디스토마 등)입니다. 이 질환들은 대부분 식수를 통한 감염이므로, 생수만 마시고, 날 음식은 철저히 피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베트남 길거리 음식은 맛은 좋지만 위생 수준이 낮을 수 있으므로, 익히지 않은 해산물이나 회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Q3. 산간지역이나 시골 마을도 방문 예정인데, 추가로 유의할 점은?

중부·남부의 산악 지역이나 농촌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말라리아 감염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도시권은 비교적 안전하나, 외곽으로 나갈 경우에는 반드시 모기 퇴치제와 긴 옷을 준비하고, 필요시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여행의학 클리닉에서 상담 후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Q4. 의료 시스템은 어떤가요? 응급 상황에 대비하려면?

베트남은 지역에 따라 의료 접근성 격차가 큽니다. 하노이와 호찌민처럼 큰 도시에는 외국인 대상 병원이 있으나, 시골 지역은 의료진도 부족하고 장비도 열악합니다. 따라서 여행 전에는 응급 상황 시 연락 가능한 병원 연락처, 위치, 보험사 핫라인 등을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자 감염병 대비 체크리스트

  • 베트남 출국 2주 전, A형 간염·장티푸스 예방접종 완료했는가?
  • 모기 기피제, 긴팔·긴바지, 모기장 준비했는가?
  • 날 음식(회, 해산물, 생야채), 얼음 등 섭취 계획이 있는가? →  피해야 함
  • 여행자보험에 감염병 입원·치료 포함 확인했는가?
  • 현지 병원/약국 리스트 확보, 번역 앱 준비했는가?

태국, 필리핀, 베트남은 매력적인 여행지이자 동시에 감염병 위험이 높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선 감염병 예방을 여행 준비의 가장 앞단에 두어야 합니다. 출국 전 예방접종, 모기 퇴치 용품, 위생 수칙 실천만으로도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안전한 여행이 진정한 추억이 되도록, 준비된 여행을 시작하세요. 모두 해외여행 전 철저히 준비하여 감염병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